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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숲 :: 개냥이 루미의 독후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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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더불어 숲 :: 개냥이 루미의 독후감이야기 이 책의 작가는 여행을 통해 우리 스스로의 정직함을 알아보고 겸손해지자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우리를 시원히 떠날 수 없는 것은 과거의 짐을 지고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더불어 숲 :: 개냥이 루미의 독후감이야기 이 책의 작가는 여행을 통해 우리 스스로의 정직함을 알아보고 겸손해지자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우리를 시원히 떠날 수 없는 것은 과거의 짐을 지고 … 작가는 「왜」 이 책을 썼을까? 이 책의 작가는 여행을 통해 우리 스스로의 정직함을 알아보고 겸손해지자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우리를 시원히 떠날 수 없는 것은 과거의 짐을 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곳의.. 제가 읽은 책 소개(서평), 공인중개사 및 행정사로서 부동산 / 행정관련 도움되는 지식등을 공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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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숲 도서 리뷰 : 더불어 숲 | YES24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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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ummary of article content: Articles about 더불어 숲 도서 리뷰 : 더불어 숲 | YES24 블로그 독후감을 쓰기전에 걱정이다. 감히 가난한 나의 언어와 빈약한 생각으로 이 책의 진가를 모두 전할 수 있을지… 이 책은 기행문으로 분류되어 … …
-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더불어 숲 도서 리뷰 : 더불어 숲 | YES24 블로그 독후감을 쓰기전에 걱정이다. 감히 가난한 나의 언어와 빈약한 생각으로 이 책의 진가를 모두 전할 수 있을지… 이 책은 기행문으로 분류되어 … 총천연색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자.
나는 한 달에 한 번씩 책을 주문한다. 주문한 책의 마지막 권을 거의 다 읽어갈 때 즈음 다음 주문을 넣는데 이번에는 피천득의 ‘인연’을 너무 빨리 읽기도 했고 이리저리 게으름을 피우는 바람에 집에 있지만 읽지 않았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래서 읽기로 선택한 책이 바로 신영총천연색 안경을 쓰고 세상을 보자.
나는 한 달에 한 번씩 책을 주문한다. 주문한 책의 마지막 권을 거의 다 읽어갈 때 즈음 다음 주문을 넣는데 이번에는 피천득의 ‘인연’을 너무 빨리 읽기도 했고 이리저리 게으름을 피우는 바람에 집에 있지만 읽지 않았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낼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그래서 읽기로 선택한 책이 바로 신영 - Table of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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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더불어 숲 독후감 : 네이버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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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더불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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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숲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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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숲 독후감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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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ost searched keywords: Whether you are looking for 더불어 숲 독후감 레포트 더불어 숲 독후감 ; 목차. 없음 ; 본문내용. 독특하게도 사회복지 행정론 레포트가 자유롭게 좋아하는 책을 읽고 독후감상문을 쓰는 것이었다. 독후감을 써본지가 꽤 오래된 … 독특하게도 사회복지 행정론 레포트가 자유롭게 좋아하는 책을 읽고 독후감상문을 쓰는 것이었다. 독후감을 써본지가 꽤 오래된 것 같아 조금은 어색하다. 마지막으로 독후감을 써본 것이 아마 고등학교 1학년 때 일 것이다. 책 선정을 할 때, 처음엔 복지와 관련된 도서를 읽으려다가 솔직히 읽기에 조금 퍽퍽해서 관두고 예전에 사두고 학과공부, 어학공부에 치여 중간까지 밖에 읽지 못한 신영복 교수님의 을 이 기회를 비롯하여 차근차근 읽어보기로 하였다. 더불어 숲. 처음에 책 제목을 보고 예상했던 책 내용은 ‘나무 한그루 한그루가 더불어 숲을..더불어 숲,독후감,감상문,신영복,더불어 숲을 읽고,사회복지행정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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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숲 독후감 – 동화 넘어 인문학 – 하하문화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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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숲 | 도서출판 돌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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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냥이 루미의 독후감이야기 개냥이 루미의 독후감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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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왜」 이 책을 썼을까?
이 책의 작가는 여행을 통해 우리 스스로의 정직함을 알아보고 겸손해지자고 말하고 있다. 우리가 우리를 시원히 떠날 수 없는 것은 과거의 짐을 지고 있기 때문이다. 어느 곳의 어느 시대의 사람들이든 그들은 저마다 최선을 다하여 살아왔고 또, 살아가고 있다. 여행을 통해 세상 모든 것에 대해 존중하는 마을을 갖고 겸손함으로 모든 것을 대할 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을 강조한다.
작가는 책을 통해서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가?
작가는 여행을 통해 세상의 이치를 이해하고 인간 상호간 존중과 존경, 배려를 통해 이사회가 밝아질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는 20세기를 떠나려 할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현재 속에 완강하게 버티고 있는 20세기의 실상을 직시하는 일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것은 떠남에 대한 기대와 새로운 만남에 대한 환상이다. 떠나지 못한다면 만날 수도 없는 법이다. 만남을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다른 사람들의 삶에 대하여 겸손한 자세로 다가가는 것일 뿐이다. 그것을 우리의 잣대로 평가하고 함부로 재구성하는 것은 오만이며 삶과 역사에 대한 무리가 아닐 수 없다. 이처럼 이 책에서는 세상을 여행하면서 우리 인간이 본질적으로 얼마나 나약한 존재인지 서로가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배려하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나에게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여행을 통해 거대한 자연, 세상속에서 창조주의 섭리안에 우리 인간이 얼마나 약한 존재인가 인식하고 나와 관련된 모든 인간관계 속에서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살아가야 하겠다. 모든 사물 앞에서 나의 낮음을 인정하고 겸손한 태도를 견지하는 것! 그것이야 말로 우리가 이 땅에서 존재하는 이유가 될지 모른다. 인간다움이야 말로 진정한 겸손과 낮아짐에서 나온다.
나는 이 책이 주는 장점이 「~라고」 생각한다.
“군자는 화하되 동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차치와 다양성을 존중하고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화의 원리이다. 이에 반하여 동의 논리는 병합하여 지배하려는 획일화의 논리이다. 세계화는 바로 이러한 동의 논리였다. 패권적 지배이며 일방주의적 강제와 오만이다.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이러한 오만과 독선도 여행이라는 것을 통해 창조주 아래 세상 모든 것이 얼마나 작은 것인지 느끼고 늘 겸손하고 존중하는 삶을 영위해야겠다.
「왜냐하면? 그 이유는」
첫째, 여행은 “돌아옴” 입니다. 자기의 정직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이며, 우리의 아픈 상처로 되돌아오는 것이 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여행은 귀중한 공부입니다.
둘째, 여행은 겸손한 배움의 기행이어야 합니다. 세상에 창조된 모든 피조물은 절대자 앞에 너무나 작고 나약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셋째, 인간은 서로의 상대성을 이해, 존중, 존경, 배려하면서 살아야 한다. 세상을 여행하면서 인간이 얼마나 작고 나약한 존재인지 인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결심한다. 이 거대한 자연속에 살아가고 있는 작은 존재인 나! 더욱 겸손하고 낮아짐으로 모든 만물과 소통하기로… 나 자신을 낮추고 끊임없이 과거를 돌이켜보고 반성하는 것… 그러한 성찰과 모색은 변함없이 지켜져야 할 우리의 정신영약이다. 영원한…
내 마음속에 남은 「한문장」
“우리가 할 일은 서로를 존중하는 것이다. 여행이 만남이라고 하는 것은 바로 이러한 겸손을 뜻하는 것이다.” – 책 속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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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복 더불어 숲 독후감
신영복 더 불어 숲 독후감
더불어 숲 작가 신영복 출판 랜덤하우스코리아 발매 2003.04.10 평점 리뷰보기
신영복 교수의 잔한한 필체가 스폰지처럼 마음에 스미는 평화롭고 싶은 이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고독한 고통” 이라는 신영복님의 글은 어려운 싱황을 맞았을 때 많이 생각해 하는 글이라 여기 적어본다.
“고통이 견디기 어려운 까닭은
그것을 혼자서 짐져야 한다는 외로움 때문입니다.
남이 대신할 수 없는 일인칭의 고독이
고통의 본질입니다.
여럿이 겪는 고통은 훨씬 가볍고
여럿이 맞는 벌은 놀이와 같습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견디는 방법도
이와 같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병원에서 여러번의 수술을 경험했습니다. 수술이 안 위험한 것이 없듯이 저 또한 중환자실 신세를 진 적도 있으니 그리 간단치만은 않았습니다. 끊임없는 주사바늘과 싸울 때 누군가 옆에서 손잡아주면 한결 그 아품의 시간을 잊기 수월했던 기억이 있어 이 글귀가 마음에 와 닿았는지도모른다.
신영복, 더불어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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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고 난 후의 독후감이라지만, 이번 글은 이 책에 대한 명상 정도로 남기고 싶다. 머리로 읽기 보다 마음으로 읽었기 때문이다.
책에 관한 명상 하나.
故 신영복 선생의 <더불어숲>을 읽다. 표지를 볼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나무들이 서로 손을 잡고 숲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참 장관이고 압권이다. 그 밑에 보이지 않는 뿌리들까지 서로 얽히고 지탱하면서 숲은 더욱 견고해질 것이다. 그리고 그 숲속에 만들어진 생태계는 햇빛을 받으면 받는대로, 받지 않으면 받지 않는대로 꾸려져 나갈 것이다.
거대한 바람이 떠오른다. 저렇게 나무들이 모여 숲을 이루게 되면, 바람들은 저 숲 안에 들어가 한동안 나오지 못할 것이라는 상상을 하고는 했다. 바람 한 결이 나무를 휘감고 돌아가는 것은 순식간이지만, 저렇게 울울창창한 숲에 바람이 들어가면, 길을 잃은 바람이 휘돌았던 곳을 또 돌고, 그리하여 끊임없이 공기의 순환이 일어나는, 항구적 숨터가 생겨나고 이어지리라는 상상. 청량함과 시원함이 항시 끊이지 않아 그늘 아래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면 그 자체로 자족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리라는 상상.
꼭, 실질적 숲이어야겠는가. 나무가 사람이라면 우리는 연대의 방법으로. 적극적 연대가 어렵더라면 한번씩이지만 꾸준한 만남으로, 이야기로 우리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의미없는 시간대’에서 촘촘한 수풀들로 의미를 엮어 나갈 수 있지 않겠는가. 사람이 상처를 받는 곳도 사람이지만, 또 위로를 얻고 치유를 얻는 곳도 사람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늘 상처받고, 주춤하지만 동시에 또 어루만지고 나아간다. 다만, 호흡이 필요하다. 가쁘지 않고 지치지 않게, 천천히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손을 내밀고 이끌어 줄 수 있는 여유가 필요하다. 조급함보다는 한 발자국 늦는 어수룩함으로, 남들보다 먼저 가기 보다는 내 옆에 가는 이 허리춤을 살짝 밀어 그이가 덜 피로하게끔 하는 한뼘의 악력으로, 때로는 다른 이 다리를 쉴 때 함께 멈춰서 아무런 주저없이 다리를 주물러 줄 수 있는 뻔뻔하고도 대범한 그 거리낌 없음으로.
우선,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나무로 있어야 한다. 다른 말로, 내가 제대로 서 있어야 한다. 어찌 비트적거리며 다른 이를 부축해주겠다고 어깨를 대줄 수 있을까. 내가 온전한 정신으로, 튼튼한 마음으로, 그리고 단단한 체력으로 하루를 버티고 살아야,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고 또 같은 말이겠지만, 그 사람에게 힘을 얻어볼 수 있지 않을까. 따라서 제대로 서 있어야 한다. 다른 말로 지극한 외로움 속에서도 쉽게 쓰러지지 말아야 한다. 눈물을 흘릴 때도 분명 있을지언정, 그 외로움 안에서 곧게 빛나야 한다.
책에 관한 명상 둘.
이 책은 신영복 선생이 1997년 1년동안 중앙일보에 <새로운 세기를 찾아서>라는 기획으로 연재한 글들이다. ‘세계여행’이라는 부제에서도 알 수 있듯, 스페인의 우엘바 항구에서부터 중국의 태산을 끝으로 세계 곳곳을 다니며 보고 느낀 것들을 편지 형식으로 엮어 놓았다.
편지 형식의 글들에는 어김없이 ‘당신’이 등장한다. 여기서의 당신은 저자가 설정한 가상의 수신인이이자 이 글을 읽는 독자를 말한다. 신영복 선생과 일면식이 없는 독자들 역시, 당신이라는 단어로 하여금 친밀감을 느끼고 편지에 빠져든다.
친밀감은 다정함이다. 신영복 선생의 편지를 읽으며 당신이 보고 느낀 것이 대륙과 대양 너머의 나에게 전달되어지는 그 순간, 나는 불특정다수 중 하나가 아닌 정확한 나 자신이 된다. 그가 취하는 편지 형식에 빗대자면 그의 글들은 수취인불명의 낱장편지가 아닌 따뜻한 등기우편이 되는 셈이다. 모든 등기우편이 그렇듯, 제대로 편지를 수신했다는 일종의 확인 절차가 필요한데, 그 절차란 그다지 복잡하지 않다. ‘당신’으로부터 받은 마음, 그 전달받은 다정함을 내쪽에서 펼쳐보는 것이다. 매 편지가 끝날 때마다 독자인 나는 확인한다. 그로부터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등기우편이 제대로 전달되었다는 것을. 그리고 그런 보이지 않는 확인표들은 나로 하여금 그에게 답장하고 싶은 마음을 들게 한다. 그에게 보낼 수 있는 우표 역시, 다정함이다.
만일 그의 편지에 일일이 답장하게 된다면 내 편지에는 어떤 이야기들로 채워질까. 신영복 선생이 그러셨듯이 ‘과거의 무게와 미래의 가능성’을 균형있게 담아낼 수 있을까. 때로는 불균형할지라도 한 가지는 분명하게 담아낼 수는 있을 것 같다. 저 역시 신영복 선생님과 한마음입니다. 라는 문구를. 같은 의견이나, 같은 생각이 아닌 한마음이라고 단정지을 수 있는 것은, 그에게 하고 싶은 수많은 잡다한 주변이야기들을 잘 단속한 결말이라는 것을, 그 필요 이상의 디테일들 역시 기실 한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음을 알아주십사 하는 어린아이의 마음인 것이다.
그래도, 그 ‘한마음’ 이후의 이야기들에 대해 더 쓸 수만 있다면,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들인지, 그들과 연결되어 있음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도 말씀드리고 싶다. 어쩌면 이 내용이야말로 ‘과거의 무게와 미래의 가능성’의 균형을 맞추는 중심추가 되지 않을까하는 변(辯)을 하면서.
책에 관한 명상 셋.
편지를 많이도 썼었다. 사랑하는 이에게, 그리고 사랑하는 이들에게. 멀리 떨어져 있는 이에게, 그리고 멀리 떨어져 있는 이들에게, 그들에게 가 있는 편지가 어떤 내용인지는 잘 모른다. 다만, 그들에게서 받은 답장 편지를 보며 어렴풋이 헤아릴 뿐이다. 혹여 내가 보낸 편지에 대한 답이 없었다 할지라도, 그리하여 나의 내용이 여하했는지 짐작조차 어렵다 하여도, 그때 보낸 편지가 정말 진심이었지. 하고 굳게 믿는다. 설령, 그 글들이 유치할지라도, 혹은 지금의 나와 빗겨 서 있을지라도, 그때의 하나뿐인 진심은 그때의 그 편지에 오롯이 담겨 있을테니 말이다.
그렇다면, 내가 쓴 편지들은 결국은 내 손을 떠나버린, 나의 박물관들일 것이다. 내가 들여다 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어딘가에는 내 지난 시절들의 따뜻한 진심들이 고이 모셔서 있을 것이라 생각되니 꼭 서운치만은 않다. 다만 그 순간 내 진심의 대상들에게 오래도록 소중히, 소장되기를 바랄 뿐이다. 그 진심의 박물관들이 오래도록, 한번씩은 열려지길 소망할 뿐이다.
여전히, 나는 늘, 한번씩 편지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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